11개월간의 해외도피 끝에 검거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수갑을 차고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. 권 대표는 측근 한모 씨와 함께 24일 현지시각 모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고등법원에서 모습을 드러내며, 범죄인 인도 요청 관련 심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됐습니다. 권 대표는 검은 모자와 회색 티셔츠를 입고, 두 팔을 뒤로 한 채 수갑이 채워져 있었습니다. 미국과 싱가포르에도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권 대표는 아직 어느 국가로 송환될지 알 수 없지만, 어디로 송환되든 중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지난해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고정 가격이 무너지고, 테라 가치를 떠받치던 자매 코인 루나 가치도 99% 이상 떨어지면서 대폭락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됩니다. 이로 인해 국내 피해자만 20만..